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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The Intern)' 리뷰 : 인생의 후반전에 찾아온 특별한 시작

책 읽는 열정JJIN 2025. 4.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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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의 후반전은 더 멋질 수 있다”

 

영화 인턴(The Intern)은 단순한 직장 이야기 이상의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젊은 CEO70세 인턴의 만남이 전하는 의미, 함께 들여다볼까요?

 

1. 이 영화, 왜 다시 떠오를까?

누군가는 이 영화를  힐링 영화의 정석이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직장 생활이 고단할 때 꺼내보는 영화라고도 하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이 영화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시간이 흘러도 이 영화가 계속 회자되는 이유는, 삶에 대한 태도를 말없이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2. 줄거리: 70세 신입사원의 등장

주인공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70.

 

아내를 떠나보낸 뒤, 허전한 은퇴 생활 속에서 내가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가던 어느 날,

시니어 인턴 모집 공고를 발견합니다.

 

그가 들어간 곳은 온라인 쇼핑몰 스타트업, About The Fit.

그리고 그곳에는 30대의 젊은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어딘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빈틈을 조용히 채워주기 시작하죠.

 

 

 

3. 벤 휘태커, 그의 태도에서 배우는 것

 

벤은 큰소리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책상 정리를 하고, 후배의 실수는 덮어주며, 누군가의 말에 집중해 들어주는 사람이죠.

 

그의 옷차림은 언제나 깔끔하고, 손수건을 챙기는 섬세함까지 갖췄습니다.

 

누군가가 말하죠.

“그는 그냥 오래 살아온 게 아니라, ‘잘 살아온 사람’ 같아.”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지?”

 

 

 

 

4. 줄스 오스틴, 완벽해 보이지만 불안한 CEO

줄스는 능력 있고, 열정 넘치는 리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외롭고, 일과 가정 사이에서 버거워하는 여성입니다.

 

벤을 처음 만났을 땐 경계심 가득한 눈빛이었지만, 점점 그에게 기댈 수 있는 법을 배웁니다.

 

벤의 조용한 존재감은 그녀의 복잡한 감정을 조금씩 녹여주죠.

줄스는 말합니다.

 

왜 이렇게 좋은 사람이 지금껏 혼자였는지 모르겠어요.”

 

그 말에는 어쩌면, 그녀가 벤에게 위로받았다는 뜻이 담겨 있지 않을까요?

 

 

 

 

5. 우리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이 영화는 잔잔합니다.

 

하지만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소란스럽지 않지만, 묵직한 감정을 남기고,

 

웃음 뒤에 가볍지 않은 위로가 따라오죠.

 

그 누구도 악하지 않고, 모두가 조금은 서툰 사람들.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가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6. 인상 깊은 장면들

♥ 벤이 줄스의 기사로 자청해 나서는 장면

운전기사로서의 역할 이상으로 그녀를 지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  벤이 어린 직원들에게 넥타이 매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

단순한 옷 매무새가 아니라, ‘태도책임감을 말해주는 순간이죠.

 

♥  줄스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 아무 말 없이 손수건을 건네는 벤

대사가 없어도 감정이 전해지는 명장면입니다.

 

 

 

 

7. 추천하는 이유와 마무리 한마디

만약 요즘 내가 뭘 위해 일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혹은 내가 여전히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일까?”라는 고민이 있다면...

이 영화를 꼭 추천합니다.

 

인턴은 인생의 전반전을 지나온 사람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도 위로해주는 영화입니다.

 

마치 벤이 우리 곁에서 조용히 웃으며 말해주는 것 같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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